▲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 소속의 김상현(사진)이 고질적인 왼쪽 무릎 통증을 딛고 거포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김상현은 지난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7회 3점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홈런 36개, 타점 127을기록에 이 부문 2관왕에 오르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지만 올해 왼쪽 무릎 때문에 정상적인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에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2할대 초반에서 맴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황병일 수석코치와 근력 보강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타석에서는 몸쪽 공 공략에 신경 썼다.
덕분에 김상현은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날렸고 1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는 2안타를 때리며 어느 정도 타격 감각을 찾았다.
그는 "여유를 갖고 나름대로 페이스를 찾아갈 생각이다. 무릎 통증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현은 이날 3점포로 지난 시즌 '홈런왕'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