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0년안에 화성에 사람 보낸다"

입력 2010-04-16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0년안에 화성에 유인탐사선을 착륙시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행성과 화성에 최초의 우주인 착륙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우주탐사계획을 발표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화성에 최초로 인간을 착륙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미 나사(NASA) 화성협회)

올해 조지 부시 전 행정부의 유인 달 탐사계획인 ‘콘스털레이션 프로젝트’를 중단해 우주정책의 후퇴라는 비판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인간의 화성착륙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해 우주탐사계획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유인달탐사 계획을 취소하고 스페이스셔틀 등 우주탐사사업을 민간으로 대폭 이양하겠다고 밝히면서 과학계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강한 반발을 받아왔다.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암스트롱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 전 편지를 보내 “미국 우주인은 현재 러시아제 우주선으로 우주정거장과 왕복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주에서 이류 또는 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의 우주정책을 규탄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누구도 나 만큼 유인 우주 탐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은 없다”면서 “그러나 우주탐사는 옛날과 같은 방법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우주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달 이상을 탐사할 수 있는 장거리 유인 우주선을 개발하고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인을 착륙시킨 후 2030년대 중반까지 화성궤도에 유인우주선을 보내 최종적으로는 화성에 우주인을 착륙시킬 계획이다.

오바마 우주계획의 핵심은 정부가 60억달러(약 6조7000억원)의 예산을 민간기업에 지원해 우주정거장과 우주왕복선 사업을 대폭 이양하고 정부는 화성탐사를 위한 장거리 유인우주선 개발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1: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54,000
    • -0.87%
    • 이더리움
    • 5,237,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1.07%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35,800
    • +0.55%
    • 에이다
    • 630
    • -1.25%
    • 이오스
    • 1,130
    • +0.62%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74%
    • 체인링크
    • 26,270
    • +3.3%
    • 샌드박스
    • 62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