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함 희생장병 '전사자' 예우 방침

입력 2010-04-16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16일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실종장병 전원에 대해 `전사자'(戰死者)에 준하는 예우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시작된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시신 수습 작업과 관련해 "최대한 예우하라"고 직접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군이 수행하는 임무를 사실상 '전시 작전'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많다"며 "국방부에서 희생장병들에 대한 추서 진급과 훈장 수여 등도 함께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군은 사고원인에 따라 `순직'과 `전사'를 판단한 뒤 장병들에 대한 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지시로 전원 전사자 예우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희생장병들에 대해 전사 예우를 할 경우 보상금은 간부에게는 3억400만~3억5800만원, 병사에게는 2억원이 각각 지급된다. 순직자로 처리될 경우 보상금은 간부는 1억4100만~2억4700만원, 병사는 3650만원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해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전투상황에 준하는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충무 무공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코스피, 오후도 8%대 강세 지속⋯코스닥, 13%대 상승 1100선 돌파
  • 강서~강남 이동시간 40분으로 줄인다…서울시, 7.3조 투입해 서남권 대개조 [종합]
  • 李대통령, 중동 위기 고조에 "주식·환율 적극 대응…100조 안정프로그램 신속 집행"
  • 트럼프, 이란 '반정부 세력'과 접촉⋯이스라엘 매체 "쿠르드 지상전 시작돼"
  • 미국 사모대출 불안 확산…블랙스톤 5조원대 환매
  • 단독 '구글 갑질' 우려에 “우리 소관 밖”...책임만 떠안은 韓 기업 [지도 주권의 민낯]
  • 뉴욕증시, 이란 우려 완화에 반등…유가, 진정세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14:19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