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KT에 대해 아이폰 가입자 증가로 무선 데이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가이던스) 기준 1분기 매출액은 가입자수의 증가와 고가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줄었으나 이동전화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제외)도 3.3%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 가입자수가 늘면서 매출액과 마케팅비용이 동시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턴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KT의 무선통신은 올해 마케팅비용을 매출액대비 22%로 대폭 낮춰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마케팅 규제로 수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아이폰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 30만명에서 올해엔 21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