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경제의 12%를 차지하는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들이 15일(현지시간) 발표되면서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엿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이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0.1% 증가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증가율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0.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난방수요가 감소하면서 전기, 가스 등 유틸리티 부문 생산이 6.4%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틸리티 부문을 제외한 다른 부문은 증가했다. 광산생산이 2.3%, 자동차 및 부품생산이 2.2%, 소비 내구재 생산은 1.4% 각각 증가했다.
같은날 발표한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4월 일반경제지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위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로 불리는 4월 일반경제지수가 전월의 22.9에서 대폭 상승한 31.9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올랐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4월 일반경제지수도 20.2로 전월의 18.9에서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일반경제지수가 0보다 높으면 제조업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