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 접수가 일단락되면서 관련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생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장폐지 이의신청은 상장 유지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보루인 만큼 해당 기업들의 절박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자본 전액잠식등 사유에 대한 분명한 해소와 함께 시장에서 납득할만한 자구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들 기업들의 상장 폐지는 사실상 확정될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9사업연도 정기 결산과 관련해 자본전액 잠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은 중앙바이오텍ㆍ유퍼트ㆍ모보ㆍ코레스ㆍ모젬ㆍ에듀아크ㆍ일공공일안경ㆍ사이노젠ㆍ쓰리디월드ㆍ에이스일렉ㆍ에스피코프ㆍ쌈지ㆍ폴켐ㆍ포네이처ㆍ제넥셀ㆍ테이크시스템등 총 16개사다.
이밖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을 제기한 법인은 아구스ㆍ메카포럼ㆍ에버리소스ㆍCLㆍJSㆍ이루넷ㆍ지엔텍홀딩스ㆍ네오세미테크ㆍ오페스ㆍ인젠ㆍ쏠라엔텍ㆍ단성일렉트론ㆍ해원에스티ㆍ엑스로드ㆍ보홍ㆍ하이스마텍등 모두 16개사다.
한국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부터 15일 내에 상장위원회가 열려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다. 심의일부터 3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 공시총괄팀 관계자는 "이달 말이면 이의신청과 관련된 심사가 거의 마무리돼 퇴출 기업의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코스닥 H사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요구하는 사항을 맞추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거래소에서 개선기간을 부여 받고 상장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퇴출 기업이 급증하는등 증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감사의견 거절을 적정으로 바꾼다면 상장 유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시전문가는 "과거 사례를 보면 이의신청 기업중 평균 20% 내외만이 살아남았다"며 "올해 강화된 실질 심사 분위기를 감안하면 실제 상장 유지 기업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