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훈 보상금이 2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보훈 보상금은 50만4000명에게 2조4845억원이 지급돼 2008년 50만2000명 대상 2조3517억원보다 1328억원 증가했다.
보훈 보상금은 2000년 1조265억원, 2001년 1조1627억원, 2002년 1조3399억원, 2003년 1조5802억원, 2004년 1조7294억원, 2005년 1조8512억원, 2006년 2조266억원, 2007년 2조1832억원의 추이를 보였다.
보훈 보상금은 1999년부터 10년간 연평균 인원 14.9%, 지급 금액 9.7%가 증가했다. 정부는 보훈 보상금 지급 대상자 평균 연령이 65~66세 이르는 등 고령화로 지급 금액이 향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보훈 보상금은 국가 유공자에 1조9805억원이 지급돼 2008년 1조8717억원보다 1088억원 늘었다. 참전 유공자는 지난해 2237억원, 고엽제 후유증자는 2179억원, 독립 유공자는 624억원을 받았다.
보훈 보상금은 국가를 위해 공헌한 국가 유공자와 유족의 생활 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금전적 보답으로, 국가유공자의 경우 보상금, 간호수당, 생활조정수당, 무공영예수당, 사망일시금, 재해보상금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