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코엑스 등 대형건물에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가 시행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연간 50여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코엑스에서 정종환 장관과 무역협회, 인천국제공합공사 등 12개 기관 대표가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동안 연평균 1.0~6.0%의 절감목표를 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여기관은 한국무역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롯데월드, 롯데호텔, 서울아산병원, 신세계 이마트, LG텔레콤, LG CNS, LG화학, KT, SK네트웍스, 워커힐 등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40억, 김포공항 20억, 코엑스 15억 등 12개 기관에서 총 160여 억원을 투자해 LED조명,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의 에너지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에너지 전문기관인 에너지 관리공단과 함께 참여기관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분석하고 실사 및 협상하여 5월까지 목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향후 3분기까지 33개기관과 추가로 협약하는 등 2014년까지 에너지 사용량 4000TOE(석유환산톤)이상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참여기관에서 제시한 목표만을 달성하더락도 연간 약 8000톤의 원유에 해당하는 에너지(8000TOE)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50여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목표관리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감축목표를 설정하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달성하는 제도"라며 "정부와 민간이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