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기초 분석결과 사립학교 성적이 국·공립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4일 발표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기초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립이 국공립 보다 수능표준점수 평균이 모든 영역에서 1.8∼3.6점 높았다.
또 분야별로는 언어ㆍ외국어 영역에서는 여고 성적이 높고 수리에서는 남고 성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학생이 언어에 강한 반면 남학생이 수학에 강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사립과 국공립 간 영역별 표준점수는 앞서 언극한 대로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준다.
언어 102.0대 99.7점, 수리가 101.1대 99.4점, 수리나 101.8대 98.2점, 외국어 102.1대 98.7점으로, 최대 격차는 언어 2.3점, 수리가 1.8점, 수리나 3.6점, 외국어 3.4점 등이었다.
1∼2등급 비율에서도 사립이 전 영역에서 국공립보다 높았고 언어는 14.0%대 11%, 수리가 11.4%대 9.0%, 수리나 14.0%대 9.1%, 13.4%대 8.9% 등이었다.
반면 8∼9등급은 8.1%대 9.9%, 7.5%대 8.5%, 6.0%대 7.2%, 8.0%대 10.1% 등으로 국공립 비율이 좀 더 높았다.
평가원이 작년 4월 처음 공개한 `2005∼2009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자료'에서도 사립의 수능성적은 국공립에 비해 언어는 1.1∼2점, 외국어는 1.7∼2.9점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여고는 언어.외국어, 남고는 수리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성적이 가장 낮았는데 여고 또는 남고와 성적을 비교해보면 최대 차이는 언어 5.7점, 외국어 5점, 수리가 1.9점, 수리나 4.2점 정도였다.
1∼2등급 비율에서도 언어 여고(13.4%)-남고(12.8%)-남여공학(11.7%), 수리가 남고(11.4%)-남녀공학(10.5%)-여고(7%), 수리나 남고(13.1%)-여고(10.8%)-남녀공학(10.5%), 외국어 여고(11.4%)-남고(11.2%)-남녀공학(10.8%) 순이었다.
학생선발 방식별 분석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뽑을 수 있는 전국단위 선발방식을 택한 곳의 표준점수가 높았다. 언어의 경우 추첨배정 방식을 채택한 곳의 평균점수는 101.9점인데 반해 전국단위 선발방식을 선택한 곳은 103.6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