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인터넷 2만7천곳 연내 구축

입력 2010-04-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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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수준 확대...데이터요금 연 2800억원 절감

아이폰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는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무선 데이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선랜(WiF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KT에 따르면 아이폰 고객 50만명 무선데이터 이용 성향을 분석한 결과 자사 와이파이존(쿡앤쇼존)을 통한 무선데이터 이용률이 52%(월평균 442MB 중 쿡앤쇼존 229MB 이용)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1인당 월평균 1만1724원, 연간 14만688원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에 적용해 연내 가입자가 200만명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약 2800억원의 요금이 인하되는 셈이다.

아이폰 고객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42MB(쿡앤쇼존+3G)로 이 중 KT WiFi 접속 지역인 쿡앤쇼존에서 무료로 쓴 데이터용량은 총 사용량 52%인 229MB에 달한다. 아이폰 출시 후 쿡앤쇼존(구 네스팟존) 이용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네스팟 가입자는 지난해 9월 30만6OOO명, 10월 30만3000명으로 정체 상태였지만 11월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가 더해져 12월 50만6000명, 지난달 83만2000명으로 지난 9월 대비 약 2.7배 늘어났다.

또 지난달말 현재 KT가 전국에 구축해놓은 와이파이존은 1만3800여 곳으로 공항, KTX역사, 고속도로휴게소, 커피숍, 패스트푸드점, 도서관 및 대학캠퍼스, 백화점, 관공서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지역을 위주로 구축돼 돼 있다.

KT는 올해 쿡앤쇼존을 상반기 6900여곳,하반기 7300여곳을 구축해 연말까지 누적 2만7300 여곳 AP 기준 7만8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KT 한 사업자만으로 세계 7위 무선랜 보유국이 2만7000여개로 확대될 경우 세계 4위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KTX 및 새마을호 역사 82곳, 롯데백화점 26곳, 가톨릭교회 1000여곳은 쿡앤쇼존이 구축 완료됐거나 현재 구축 중이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아이폰 도입 후 스마트폰 고객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데이터 익스플로전 전략에 따라 쿡앤쇼존 확대 및 고객 홍보, 고객니즈에 맞춘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무선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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