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남기훈 상사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기상조건이 좋아지면서 함미와 함수 내부 수색이 가능해짐에 따라 실종자 수색에 기대를 걸었지만 남 상사가 시신으로 발견되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에 참관한뒤 집무실로 돌아와 남 상사 시신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이상익 합참의장도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침몰함 대책회의를 주관한 직후 이 소식을 보고받고 안타까움을 금치못했다는 군 관계자가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남 상사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해군 등 관련부처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수색작업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남 상사의 장례절차 준비를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