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시대, 유비쿼터스 사회 앞당긴다

입력 2010-04-02 10:37 수정 2010-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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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전체 휴대폰 40% 육박...이통사 고객잡기 안간힘

올해 통신시장은 스마트폰이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잡으며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애플 아이폰이 국내 상륙한지 불과 4개월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고 금융권과 유통업계에서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한창이다.

정부에서도 전자상거래에서 공인인증서 빚장을 풀 정도로 스마트폰은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단순한 통신시장의 변화가 아닌 새로운 사회적 변화로 분석하고 있다. 그만큼 파급력이 높고, 앞으로 도래할 유비쿼터스 사회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견해다 높다.

이는 지난해 세계 휴대폰시장이 1114만대로 전년보다 7.9% 하락했지만 같은해 스마트폰 시장은 24%의 고성장을 기록한 부분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삼성경제연구원은 오는 2013년이면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폰 및 각종 모바일 기기로 촉발된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는 과거 유선 인터넷보다 빠르고 강력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원 권기덕 수석연구원은“휴대폰 시장이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모든 제조사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제2의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도 생산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 스피드 경영 강화, 고객밀착 대응 차원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 역시 이같은 트렌드를 인식한 듯 '스마트폰 교육'을 앞다퉈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지난달 10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무료 교육을 전방위로 확대시켰다.

공개강의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30분에 노량진 KT사옥과 명동 애플 프리스비에서 진행되며 대화형 강의와 찾아가는 교육은 수도권과 전국 4개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열린다.

또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서울. 수도권 5곳 현대문화센터에서 ‘아이폰클래스’를 진행, 점차 전국 현대백화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개인고객사업본부장 나석균 상무는“단말기나 네트워크, 요금제뿐 아니라 이에 걸맞는 새로운 IT 문화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달 6일부터 전국 5개 도시에 ‘T스마트폰 스쿨’을 동시 개설한다. 설명형 교육이 아닌 실습형으로 운영해 스마트폰에 대해 친밀감을 부여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에 대한 강좌, 중급·고급사용자를 위한 강좌등을 추가로 개설해 교육 선택폭을 넓히고 도심 위주로 강의장을 추가 개설하는등 국내 대표 스마트폰 강좌로 이끌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컴퓨터만큼 다양해진 스마트폰 기능이 오히려 이용자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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