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코스닥은 코스피를 왜 못따라 가는가?

입력 2010-03-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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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속 1700선 터치

장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는 기관과 개인의 매물에도 불구하고 지수를 소폭 상승시키며 세 번째 1700선 터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IT, 금융 등을 중심으로 35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가동시키며 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을 유도했다.

민영화를 통한 인수 합병 이슈에 예대금리차가 15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으로 금융주가 급등하며 1700선 터치의 선봉에 나섰다. 조선섹터 역시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가 하락한 IT진영에서는 삼성전기, LGD가 개별적인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차의 날을 맞아 관련 테마군들이 장 중 급등하기도 하였으나 재료 노출로 인해 하락했고, 기관의 매도로 인해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Strategy, 코스닥이 코스피를 못따라가는 이유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더포펌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며 1700선을 터치한 것을 감안하면 코스닥시장의 체감 지수는 더욱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장의 상대적 약세 현상은 월요일부터 더욱 심화되고 있어 한 번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수가 지지부진할 때 정책테마들이 활기를 치며 강한 시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약세 원인은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투신권의 매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1700선을 두고 펀드 순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투신권의 매수 여력은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지수는 증시 주변 리스크 소멸,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라는 모멘텀을 타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시장 퍼포먼스를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외국인 선호종목을 포트에 담을 수 밖에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즉, 한 종목을 사기 위해선 한 종목을 매도해야만 하는 투신의 얇아진 지갑이 외국인의 수급이 뒷받침 되어주는 코스피 대형주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분간은(펀드 환매 압박에서 벗어나기전까지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는 기관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되며, 이에 착안한 포트전략을 가져가길 권고한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 (www.realstock.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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