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스파 빌리저 UBS 회장
“아랍에미리트(UAE)의 전망은 밝다”
지난해 부동산가격 급락으로 제2의 금융위기를 이끌 것이라는 오명을 썼던 중동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파 빌리저 UBS 회장은 중동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걸프 지역과 UAE에는 경제회복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셰이크 마크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두바이 부수반 겸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회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셰이크 마크툼 회장과 빌리저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전반적 상황과 각국 정부들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펼치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두바이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UBS는 연구조사 결과를 통해 두바이 주택가격이 현 수준보다 30% 떨어질 수 있으며 2011년 말께는 15만 채의 주택이 미분양으로 쌓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우드 마수드 애널리스트는 “2011년 말에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의 40~50%가 공급 과잉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며“그 때가 되면 두바이의 총 주택 공급은 약 36만 채에 달할 것이며 이 가운데 거주용 주택 15만 채가 과잉 공급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