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7일 해난구조대(SSU.Ship Salvage Unit)가 전날 침몰할 초계함 천안함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해 탐색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SSU는 이날 오전 투입하려 했지만 높은 파고와 거센 물살로 인해 투입되지 못하다 오후들어 기상상태가 양호해지자 오후 1시45분경 SSU 요원 18명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다.
SSU는 전·평시 해난구조 작전과 항만 및 수로상의 장애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특수 잠수부대로 이들 요원은 특수 잠수장비를 착용한 채 수중에 들어가 천안함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실종된 46명 중 상당수가 선체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천안함 구석구석을 수색해 생존자 구조와 사체 인양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고 해역이 오랫동안 수색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상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전체 조사가 끝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