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구업체 피셔프라이스가 유아용 아이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어린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그리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다만 애플리케이션은 99센트~1.99달러로 저렴한 데 비해 아이폰 사용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것이 문제.
돈 들이지 않고 내 아이를 즐겁게 만들 장난감은 없을까. 25일(현지시간) 재테크 전문지 월렛팝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느린 장난감’ 10개와 이들의 장점을 소개한다.
양육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헤더 위튼 임상심리학자는 “아이들이 전자제품만 가지고 놀며 부모와는 적은 시간을 보내면 언어발달장애나 비만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창의적 놀이와 부모의 적극적 양육이 향후 아이가 배울 모든 것의 토대가 된다”며 “사려깊은 부모로서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주려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에게 전자제품을 쥐어 주는 것도 때와 장소가 있으며 사고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것은 꾸준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완구 박물관인 ‘장난감 명예의 전당(National Toy Hall of Fame)’에 그 흔한 종이상자가 전시된 것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커다란 종이상자가 열리면 아이들은 속에 있던 물건을 몇 분간 이리저리 살펴본다. 물건 탐색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은 빈 종이를 자동차인양 타고 다니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다.
레고나 블록 같이 여러 가지로 응용하며 놀 수 있는 전통적 장난감도 창의성 개발에 도움을 준다고 위튼 임상심리학자는 덧붙였다.
바비인형이 아닌 일반적 모양을 갖춘 인형 또한 다양한 놀이에 쓸 수 있다.
수제인형 제조판매업자인 에이미 샤프는 각각 3살과 5살 난 두 자녀가 “최후의 수단일 때만” 휴대폰을 가지고 논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쉽게 싫증을 내기 때문에 항상 놀이용 카드를 한 뭉치 가지고 다닌다”며 “애들이 전자제품을 갖고 놀 시간은 나중에 언제든지 있다”고 주장했다.
위튼버그 임상심리학자는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 전자제품을 허용하면 나중에 즉각적인 만족만 추구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가능하면 취학할 무렵까지 전통 장난감을 갖고 놀며 어린이의 순수함을 지키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 줄 10가지 공짜 장난감 목록이다.
1. 종이상자
2. 얼음 한 컵. 식당에서 특히 유용하다.
3. 종이. 찢고 접어서 무언가를 만들어라. 종이 비행기도 좋다.
4. 빈ㆍ종이컵ㆍ뚜껑ㆍ빨대ㆍ냅킨. 음식점 테이블에서 뭔가를 지어보자.
5. 펜과 종이. 많은 레스토랑에서 종이과 크레용을 제공한다.
6. 뽁뽁이(버블랩). 외출할 때는 곤란하지만 집에서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7. 의자와 커다란 담요. 거실에 요새를 짓자.
8. 막대기. 완구 박물관에 전시돼 있기도 하다. 외출 시 보호자 앞에서 갖고 노는 것이 권장된다. 공짜에 재미도 있다.
9. 카드덱. 공짜는 아니지만 처음에 약간의 금액만 투자하면 된다.
10. 대화. 아이들은 얘기만 나눠도 즐거워한다. 이거야 말로 발상의 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