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가 경쟁이 심화하면서 미국 스마트폰 판매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1% 증가했다고 시장조사업체 NPD가 25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2008년 동기의 37%에 비해 성장폭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31%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3%에 비해 높아졌다.
스마트폰의 판매 추이에 비해 수익성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보조금을 통한 저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다 단말기 가격 자체가 크게 낮아진 것이 스마트폰 보급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보조금까지 더하면 스마트폰의 실제 구매가는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NPD는 앞으로 스마트폰 대중화의 변수는 이통사의 요금제와 이용편의성이 될 것이라면서 단말기 제조사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이용편의성은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