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 개발 시작

입력 2010-03-24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이노비오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아시아 지역 판권 확보

"이번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 개발은 회사 차원에서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VGX인터의 김병진 대표(사진)은 24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美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Inovio biomedical)과의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의미를 이 같이 전했다.

VGX인터는 이날 최대주주의 모회사인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과 전임상 단계인 신종플루, 조류독감, 계절독감 등 다양한 독감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VGX인터는 이노비오가 개발하고 있는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에 대한 아시아 지역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향후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의 개발에 소요되는 임상용 DNA백신은 美 휴스턴 CMO 자회사인 VGXI,Inc.에서 전량 생산·공급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DNA백신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와이너 펜실베니아의대 교수는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은 H1N1, H2N2, H3N2, H5N1 항원이 복합된 플라스미드 기반의 DNA백신으로 신종플루, 조류독감, 계절독감 등 기존에 발생한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도래할 변종독감까지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VGX인터가 라이센스 인한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은 '3세대 백신'으로 알려진 DNA백신인 점에서 주목된다"며 "DNA백신은 바이러스를 약화시키거나 사멸시켜 만든 기존 유정란 백신 보다 안전성이 뛰어나고, 제조기간이 6분의 1 수준으로 짧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2세대 백신인 세포 배양 백신보다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면역 범위가 넓은 점으로 인해 3세대 백신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VGX인터는 지난 2월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아시아 첫 조류독감 DNA백신(VGX-3400)에 대한 임상허가를 받고 임상1상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진 대표는 "현재 이노비오에서 전임상 단계인 유니버셜플루 백신의 전체 파이프라인을 앞으로 중국과 인도 시장을 겨냥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개발 방식은 매년 유행할 바이러스 계통을 예측해 백신을 제조해 8~12개월 주기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지만,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은 새로운 인플루엔자에 맞춰 백신을 일일이 만들어내지 않고도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VGX인터와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社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Vaccine Research Center)와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유니버셜 플루 DNA백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유튜브에 유저 다 뺏길라" …'방치형 게임'에 눈돌린 게임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1: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24,000
    • +0.79%
    • 이더리움
    • 5,250,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16%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230,700
    • +0.79%
    • 에이다
    • 639
    • +1.59%
    • 이오스
    • 1,110
    • -2.03%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0.35%
    • 체인링크
    • 24,460
    • -3.36%
    • 샌드박스
    • 634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