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올해는 아시아 투기등급 기업들의 미국 달러(USD)채권 차환 리스크가 크지 않지만, 내년에는 증가해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부도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23일 내다봤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차환 능력이 없다는 것은 등급이 내려가거나 부도(디폴트)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이들 기업의 등급은 이미 이 같은 리스크를 반영해 매우 낮지만, 만기 전에 차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정적 등급 조치가 추가로 취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디스는 "투기등급을 받은 아시아 기업들이 발행한 올해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차환 요구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내년과 후년에는 차환을 요구하는 금액이 역대 평균보다 커 주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기등급 기업들에 대한 2012년 미국 달러채권 차환 요구는 신용등급 B등급인 기업들에 집중돼 있는데, 이들 기업들은 통상 제한된 재무 탄력성과 대체 자금조달원을 가져 우려된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