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삼성물산에 대해 1분기 대규모 수주와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중장기 사업전략 변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과 삼성전자 등 양질의 비 영업용 자산의 저평가 및 그 활용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대비 강세가 유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분기 수주는 UAE 원전 4기에 대한 공동 시공권을 포함해 전년대비 7배 이상 순증한 5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되는 삼성물산의 연간 수주는 지난해보다 57.3% 급증한 15.8조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반면 전년대비 연간 실적 전망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은 동기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베이스 효과와 올 1분기 그룹 공통으로 반영될 휴가비 보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1분기 실적이 바닥이 될 전망이지만 대규모 국내외 신규수주 역시 4월 이후부터 가시화 돼 그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