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납치살해범 김길태(33)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길태는 공개수배된지 12일만인 10일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에 은신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김 씨는 빌라 쪽 골목에 있다 경찰의 수색이 좁혀오자 밖으로 뛰쳐나오던 중 순찰중인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김 씨를 사상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지난 6일 오후 9시24분쯤 이모(13)양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50m(도보로는 100여m) 떨어진 권모(66)씨의 다세대주택 보일러실 위에 놓인 물탱크 안에서 이양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