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짙은 관망세...1660선 등락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관망세에 힘이 실리면서 1660선을 기점으로 등락하며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0.06%(0.98p) 내린 1659.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수는 차익 매물에 165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자 및 프로그램 매수세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오는 목요일 네 마녀의 날과 금통위의 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지면서 지수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약보합의 지루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투자자가 1205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937억원, 41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636억원, 48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11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통신업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 금융업, 증권, 유통업, 기계, 은행, 전기전자가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 음식료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건설업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KT가 약보합에서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가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이 소폭 상승중이고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23개를 더한 37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포함 39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