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LBS 테마주' 추격매수 위험

입력 2010-03-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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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업시행 초기단계...관련 기업 연관성 부족

코스닥시장에서 또 하나의 ‘테마주’가 코스닥지수의 상승 견인을 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 LBS) 분야의 육성계획을 발표하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정부에서 육성계획을 갖고 LBS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곤 하지만 아직 사업 초기이고 관련업체들의 확실한 사업적 연결고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투자하기보단 장기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일 LBS 관련주로 분류되는 선도소프트, 엑스로드, 포인트아이, 자티전자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팅크워에(4.53%) 지어소프트(3.54%)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LBS 관련주가 부각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4조1000억원 규모로 국가공간정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인 애플 및 구글 등 대형 IT관련 기업들이 속속 LBS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최근 구글은 방통위가 실시할 예정인 위치정보사업지 인가 신청에 서류를 접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국내 LBS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대형 글로벌 IT기업으로는 두 번째가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에 이은 구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스마트폰을 앞세워 ‘가입자 위치 기반’을 활용한 쿠폰 및 광고, 개인별 특성에 따른 사업 진출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기업들이 속속 LBS 사업에 진출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중 LBS 분야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전문회사인 선도소프트가 대표주자이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설립된 선도소프트는 국내 지리정보시스템(GIS) 시장점유율을 70% 가량 선점하고 있다.

유화증권 최성환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OS 업체 및 서비스 관련 업체들의 미디어플랫폼과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국내에서도 KTH가 250억원을 들여 자체 GIS 확보한다고 밝혀 선도소프트 등 GIS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반에 LBS 부분이 아직 사업 성장에 대한 전망과 이에 따른 수혜가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LBS 시장이 이제 열리기 시작했지만 이 부분의 핵심 열쇠는 애플과 구글이 가지고 있다”며 “LBS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기업들이 관련주로 분류될 수 있는 지는 아직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기업들이 매년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곳도 있는 만큼 수익성도 아직 많지 않아 주가에 선반영 된 부분이 있어 추격매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선도소프트 등 LBS 관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실한 수익적 연결고리는 없다”며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있지만 이러한 점들로 단기간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추격매수를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변준호 스몰캡 팀장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하루하루 테마가 뒤바뀜을 하고 있어 쉽게 평가하기는 힘들다"며 "LBS의 활용분야는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 수익으로 연결하는 업체들 꼼꼼히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변준호 팀장은 "대부분의 관련 업체들이 매출규모가 아직 작고, 부가적으로 관련 사업을 찾는 업체들이 많다"며 "사업 자체가 아직은 '구상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한편, LBS는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무선 콘텐프 사업으로 위치추적 서비스, 공공안전 서비스, 위치기반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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