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내내 약보합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조정을 받는 듯 보였으나 장 막판 강보합으로 극적으로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9일 현재 전일보다 0.05%(0.79p) 오른 1660.83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급등한데 따른 부담과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혼조세 소식에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 반전키도 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재차 약세로 돌아선 뒤 장 종료 직전까지도 꾸준히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동시 호가서 외국인투자자의 현물 매수세 및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지수는 강보합으로 한순간에 돌아서며 마감했다.
이날까지 6거래일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가 2295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했고 닷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기관투자가도 25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2409억원 어치를 팔아 엿새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48억원, 87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52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기계가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보험, 은행, 운수장비, 전기전자, 종이목재, 서비스업, 의약품, 금융업, 제조업, 증권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T가 1~2% 올랐고 POSCO와 신한지주, KB금융은 강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차와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약보합에서 2% 사이로 떨어졌고 삼성전자와 우리금융은 보합을 나타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개 36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42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0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