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새둥지로 사옥을 이전하며 새로운 기틀마련에 나섰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과 CJ인터넷이 지난해 말 구로디지털단지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이전한데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와 NHN도 이달 중 분당에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등 실속을 다지는 한편 업무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12월 서울 도곡동에서 CJ인터넷이 사용하던 구로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이전 NHN게임스와 살림을 합쳤다.
이를 통해 웹젠은 운영비를 축소시키는 한편 모회사인 NHN게임스와 한 건물에 자리잡아 보다 탄력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CJ인터넷 역시 구로디지털단지를 떠나 상암 DMC로 둥지를 옮겼다. 상암 DMC에는 CJ그룹 산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계열 회사 등이 함께 포진해 있어 업무 효율성은 물론 같은 성격의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의 신사옥으로 (구 온세통신 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분당 사옥에는 네오위즈게임즈 계열사인 펜타비전, 지주회사 네오위즈,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등 임직원 약 900여 명이 입주해 근무하게 된다.
이번 분당 사옥 이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비약적 성장에 따른 근무공간 확장과 함께 외부 개발스튜디오인 펜타비전 등 개발역량을 한데 모아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
또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 확대, 출·퇴근 셔틀버스 운행 등 각종 복리후생 시설들도 대폭 확대시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임직원들의 복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사옥이전을 통해 업무 효율성 증대와 내부 역량을 집중해 연매출 3000억원 돌파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