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지속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2월 평균 운임은 1300달러/TEU, 1분기 평균운임은 1280달러/TEU로 예상돼 전분기대비 21% 상승할 전망"이라며 "운임 상승으로 인해 컨테이너선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아시아·미주 운임계약이 끝나는 5월 경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1~2월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인 CCFI는 1069로 전분기대비 9.1% 상승, 같은 기간 유럽과 지중해 노선은 전분기대비 각각 21.7%, 15.3% 상승, 미주서안 등 장거리 노선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현 운임이 3월 말까지 유지되면 1분기 CCFI는 전분기 대비 12.8% 상승, 유럽+미주 운임은 전분기대비 20.8%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운임 상승요인은 컨테이너선 계선, 인도지연, 운항속도 감소 등으로 컨테이너선의 공급을 줄인것이며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예상돼 당사 예상치 -398억원, 시장기대치 -639억원을 크게 상회해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