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인 러브콜로 13만원대까지 오르나?

입력 2010-03-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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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2일 연속 순매수...3월들어 추가상승 예상

현대자동차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러브콜이 잇따르면서 현대차 주가의 추가상승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종가선 차트

현대차는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현재 11만4500원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전과 달리 현대차 주가가 11만원대를 상회해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음직함에도 현대차 사들이기에 여념이 없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 12만원대까지 주가가 치솟은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매물과 유럽발 리스크 등으로 10만원대 초반까지 주가가 밀려났고, 외인 비중은 35%대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토요타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나면서 재차 순매수에 나섰고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등 외인 비중은 37% 후반까지 2% 가량 늘어났다.

현대차의 주가가 전고점에 근접하면서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에 현재 주가는 11만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는 양상이나, 국내 증시의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투자자의 연속 순매수에 따라 현대차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차 효과로 주요시장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당초 우려됐던 환율 급락과 내수 위축 가능성이 낮아져 1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약세로 인해 자동차 업종 내에서 상대적 가격 메리트가 커져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토요타 리콜 사태로 야기된 글로벌 자동차산업 재편과 선진시장에서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소형차 수요 집중 현상이 올해에도 지속되는 등 현대차의 업계 내 입지 강화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시장 점유율 정체 등 모멘텀 약화에 따라 현재 박스권에 갖혀 있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선진 시장 및 신흥시장에서의 신차 투입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 개선이 예상되면서 3월 이후 재상승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권업계 전문가들이 3월 들어 예측한 현대차의 주가 고점을 살펴보면 대우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으며, 교보증권은 13만6000원까지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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