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타바치 사장은 4일 간담회에서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한국 시장을 아시아 진출시 거점으로 삼아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바치 사장은 "중국이 아닌 한국 시장을 선택한 것은 한국 금융시장의 경우 시장과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하고, 그에 걸맞는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며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대우증권을 선택한 것은 한국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메리트에 대해 잘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CMET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지주회사로, 핵심계열사인 SSS(South Street Securities)를 비롯해 총 3개의 계열사를 통해 현재까지 美 국채 등 우량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담당해 왔다.
이 회사는 고유 비즈니스를 통해 2008년 1325만6000달러(약 1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금융시장 상황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907만1000달러(약 10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CMET는 씨티은행 등에서 10~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뉴욕 증권가의 전문 인재로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신용평가회사인 S&P로부터 AAA등급을 받을 만큼 경영의 투명성과 회사의 안정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바치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진행할 사업은 현재 미국에서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마찬가지로 Repo 마켓 위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도 Repo 마켓이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 미국과 비교하면 10여년 전의 모습과 같아서 한국 시장 진출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가진 회사가 없을 만큼 CMET의 사업 구조는 독보적이어서, 한국 역시 유사 사업 구조를 가진 경쟁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돼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MET의 사업 실패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번도 손실을 경험한 적이 없으며 신용등급 AAA에 걸맞게 운용을 하다보니 리스크는 상당히 낮은편"이라고 강조했다.
타바치 사장은 "지속적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익에 대한 배당 정책 역시 충분히 되돌려 줄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MET는 올해 4분기 상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공모 규모는 수백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