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청와대를 찾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동계올림픽 대표선수단을 초청해 마련된 오찬에 이 전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전 회장은 "우리나라가 참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의 지난해 말 특면사면의 이유였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건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이 전회장에게 "이번 성과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웁이 되냐"고 물은 것이다. 이 전 회장은 이에 대해 "됩니다"라고 짧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이 전 회장의 만남은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았을 때 이후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