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3일 이사회를 통해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과 고승의 숙대 교수,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이날 오후 5시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확정되고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9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공석인 KB금융지주 회장 선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이경재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36년간 한국은행에 근무했으며 한은 뉴욕사무소장과 외환관리부장을을 거쳐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한은 이사를 지냈다. 또 97년 금융결제원장, 98년 중소기업은행장을 엮임했다. 고승의 사외이사 후보는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현재 민간배드뱅크인 연합자산관리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이영남 사외이사 후보는 이지디지털 대표이사로 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대외활동이 활발하다. 이번 KB금융지주 사추위 자문단에 포함돼 있었는데 결국 직접 사외이사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