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HSBC생명 사퇴의사를 밝힌 윤인섭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하상기 전 녹십자생명 부사장을 내정했다.
그동안 윤인섭 사장은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재충전 시간을 갖기를 원했고 이에 지난달 중순께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에게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인섭 사장은 하나HSBC생명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사퇴의 뜻을 알렸고 지난달 25일 서면으로 치뤄진 주주총회에서 사퇴와 후임자가 일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2월 26일 윤인섭 사장 사퇴와 관련된 이사회가 열리고 3월 2일에 주주총회를 열어 후임자 등을 공식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부 갈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6월 임기 만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채 사퇴했다는 점이 석엲치 않다는 것.
이에 경영 간섭이 심했던 HSBC측과의 마찰설과 하나금융지주에서 윤인섭 사장의 실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설이 대두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HSBC측과 갈등설이 있었던데다 CEO이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실적이 없어 금융지주에서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사장은 최연소 CEO라는 타이틀과 함께 하나HSBC생명까지 총 4개나 되는 각기 다른 보험사의 CEO를 맡은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95년 보험업계 최연소인 39세 나이에 ING생명(구 네덜란드생명) 사장에 입문한 뒤 2002년 그린화재 사장를 거쳐 2004년 초대 KB생명 사장을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