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은행업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투자의견이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황헌 연구원은 “연초부터 시작된 악재들, 즉 금호그룹 부실화, 일부 유럽국가의 Sovereign Risk, 중국 및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으로 인해 은행업 주가는 2010년 PBR기준 0.9배 수준에 머무르며 코스피 대비 약 5.2% 하회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은행업종에 대한 시장의 보수적인 투자의견이 우세한 이유로는 ▲중소형 건설, 조선, 해운사의 부실화에 따른 추가적인 건전성 훼손 우려 ▲유기적 성장을 제한하는 규제 등을 근거로 한 기대 수익수준의 하향 ▲중국은행들의 증자 및 생보사 상장 등 은행주에 부정적인 수급 전망을 꼽았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시각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금호그룹문제와 같은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은행업종 valuation이 PBR(2010년 추정기준) 0.9배 수준의하락에 그쳤다”며 유사한 악재 발생을 가정해도 상당 폭 개선된 은행들의 영업이익력을 감안하면 은행업종 주가의 downside risk는 제한적범위 내일 것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Top Picks는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을 꼽았다. 그는 “4분기 중의 Deleverage 및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통한 Coverage ratio증대 등이 이루어진 점을 근거로 추가적인 부실 발생을 가정해도 은행의 수익성 훼손없이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2분기 이후부터 실적에 근거한 장세 전개를 전제로 견조한 순이자마진 흐름을 바탕으로 업계 상위 수준의 수익성이 담보되는 부산은행과 기업은행을 당사 Top picks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