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태광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4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조정의 이유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감소로 2010년, 2011년 순이익을 각각 24%, 18%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태광의 4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109억원)및 당사추정치(102억원)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진한 실적의 주요원인은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발전, 담수 등의 플랜트 수주감소, 제품단가 인하, 환율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태광의 일시적인 수주지연은 존재하지만 점진적인 회복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수주가 지연되는 이유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설계기간 장기화 및 인력부족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며 “따라서 지난해 플랜트업체들의 하반기 대규모 신규수주(389억 달러, 전년대비 +65%)를 감안할 경우 점진적인 수주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