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돌풍 '포스코ICT',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10-02-17 11:10 수정 2010-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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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합병...스마트그리드 사업 진출

포스코ICT가 상장첫날 거래 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5위자리를 차지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16일 상한가인 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포스콘과의 합병에 따른 신주 5448만주가 추가 상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 시총이 지난주 7000억원 안팎에서 1조3388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의 상승세가 부담이 됐던 탓인지 1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포스코 ICT는 전일보다 1.64% 하락한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달 25일 옛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합병해 새로이 태어난 회사로 핵심 사업 분야는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IT서비스이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U에코시티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ICT는 지난 3일 제주도 월정지구에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개소식을 갖고 기반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제주 실증단지 주관사업자로 참여하는 포스코 ICT는 LG화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경, 우진산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 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의 과제를 수행한다.

포스코 ICT는 이 사업을 통해 풍력, 태양광 등과 같이 출력이 불규칙한 신재생 발전원의 안정적 공급 위해 출력 안정화 기술을 개발한다.

또 도서·도심지역, 산업체의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표준을 선도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 ICT는 내년 5월까지 실증단지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2년간 통합운영 단계를 거쳐 오는 2013년까지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ICT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와 정부정책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참여로 인한 모맨텀은 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신한금융투자 김동준 연구원은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양사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전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특히 포스코의 해외진출이나 녹색성장 전략의 성장잠재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는 하나 지난해 하반기 5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1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단기 실적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포스코 그룹주로서 성장성과 유동성 등의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응 연구원은 “포스코ICT가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은 정부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참여한다는 이유에서이다”며 “투자자들이 스마트그리드라는 정부정책이 맞물려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포스코ICT에 대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포스코ICT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기대감만으로 투자를 하기에는 단기적으로 불안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합병 후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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