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 세계 첫 '임상적용 가능한 역분화줄기세포주 확립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미국 현지법인인 Stem Cells & Regenerative Medicine International(이하 Stem International)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역분화 유도만능줄기세포(iPS)가 분화과정에서 조기노화로 인해 특정세포로 분화와 증식능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역분화 유도만능줄기세포가 바이러스 매개 유전자 전달방법으로 생산될 경우에는 특정세포로 분화가 제한됨에 따라 임상적용시 문제가 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단백질이나 소분자 화학물질 등을 이용하는 새로운 안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한 것으로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줄기세포 전문지인 'Stem Cell'에 11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Stem International 연구팀장인 Shi-Jiang Lu 박사팀(CHA 의과학대학교 겸임교수)과 하바드의대 김광수 교수팀 그리고 ACT사의 Robert Lanza 박사와의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현재 바이러스 유전자 전달방법으로 생산된 8종의 iPS cells 과 25종의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세포의 분화과정을 비교했다.

이들 두가지 줄기세포는 모두 모든 세포로 분화 가능한 줄기세포이기는 하나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iPS cells 분화초기과정에서 세포사멸이 촉발돼 특정세포로의 분화효율과 증식능이 매우 낮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세포분화연구를 통해 발견했다.

따라서 iPS cells의 임상응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의 초기사멸의 기작 등의 기초연구가 더욱 요구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나 유전자 조작 등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안전한 iPS cells의 생산기술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Stem International 정형민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iPS cells이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하게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능하다는 사실은 입증됐지만 여전히 임상적용을 위해서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이 높은 역분화 기술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