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시장 기대치의 상단을 기록,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687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56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15.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 실시된 명예퇴직과 관련한 구조조정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수익성이 향상되는 것인데, 이는 마진이 좋은 일시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해약률이 하락하면서 렌탈자산 폐기손실이 감소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위원은 "중국 법인의 실적은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이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86만RMB/1395만RMB(영업이익률 35%)로 전 분기대비 -23%/-32%를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이는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동시에 중국 국경절 연휴(10일) 등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할 경우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63%/+44%로 여전히 고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돼, 비수기가 끝나는 2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웅진코웨이의 국내 화장품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가 뜨겁다.
이에 대해 송선재 연구위원은 "신규 투자비용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200억원보다 적은 1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기존 예상보다 투자비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는 신규 생산공장을 건설하지 않고 임대 혹은 외주 형태로 제품생산을
할 것이고, 이미 화장품 연구소가 있어 R&D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충원도 기존 생활가전 판매전문인력의 전환배치와 병행할 예정이고, 지역 사무소도 공동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