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유럽 악재 해소 기대 급반등

입력 2010-02-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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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유럽연합(EU)이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 해소를 위해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다우산업평균이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지수가 모두 급반등했다.

다우산업평균은 9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1.52%(150.25p) 오른 1만58.6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17%(24.82p) 오른 2150.8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70.52로 1.30%(13.78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3.41로 1.43%(4.55p)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재정적자 진원지인 그리스에 대한 EU의 지원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개장 초부터 주가가 급등해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고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오는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특별정상회담에서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일부 회원국들의 부채 문제가 다뤄질 것이란 전망에 이번 사태의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독일의 그리스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으나,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 보도가 근거 없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유럽 위기 해소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그간 약세를 지속했던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독일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식예탁증서(ADR)는 7.43% 치솟았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1%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 가격 상승을 반영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상승했다. 알코아는 1.68% 올랐고, 셰브론과 엑슨모빌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터필라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을 호재로 삼아 5.45% 올랐고, 코카콜라는 4분기 순이익이 55% 증가한 효과로 2.58%, 맥도날드는 글로벌 매출 증가 소식에 1.03% 뛰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하락했다가 장 막판 보합권으로 회복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유럽발 위기 해소 기대감에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6달러 올라 배럴당 73.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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