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3월말 원전수출 위한 대주단 구성

입력 2010-02-09 14:16 수정 2010-0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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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컨소시엄 수주 부분 186억달러 지원

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원전수출을 위해 올해 1분기 중에 발주처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전력공사(ENEC) 등의 금융지우너을 위한 대주단을 구성키로 했다.

9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원하는 자금 규모는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한 건설 부분 186억달러이다.

수은은 원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Vehicle, SPV)에 대한 출자자금 지원도 올해 안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출자자금 지원 방안과 규모 등을 논의해 연내에 UAE측에 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출자와 직접 대출, 대외채무보증 등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금융지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수은은 원전 수주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 한전,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현대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원준 수주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네트워크 대출, 이행성 보증 등과 함게 납품 전 제작금융을 일괄 지원, 기자재 납품과 하청공사 참여를 확대한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월 초 해외 발전 프로젝트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원전지원 조직을 정비했다”며 “향후 정부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원전수출국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동수 은행장 일문 일답

- 원자력 금융 부분을 정책금융공사도 같이 하고 있다 수출입이 메인이고 정책금융은 보조인가.

:공사 기간 상당히 길어 운용될 때 자금 횟수가 나뉘어서 간다. 20년 이상 30년 정도 걸리는 장기적 프로젝트이다.

통상 외국의 경우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은 국내 수출입은행과 같은 수출신용 공여기관에서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 그것은 수출신용 공여기관이 그만큼 해외 플랜트, 선박 등에 오랫동안 장기에 걸친 프로젝트에 특화돼있기 때문이다.

- 원자력 금융은 만기 20년인데, 금융사들에게 10년만기 국고채처럼 안정적으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가.

: 자본금으로 한전에서 출자하는 형식이며, 차입 상당 부분을 수출입이 차지한다. 대주단의 50% 정도가 수출입은행이고, 그 나머지를 상업은행들이 맡는다. 아직 어떻게 분배될 것인지 나오지 않았다.

- PEF가 만기 3~5년인데, 장기적이지 않나?

: 해외 발전사업에서는 PEF는 동등하게 10년과 18년으로 가게 된다. 특정 PEF가 아닌 은행들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PEF 만기로 따지지 않다고 된다.

- 글로벌 금융위기 가속화되면 단기적인 플랜 어떤지.

: 그리스 최대 선박 해운 업체 우리도 5억달러 정도 해운 업체들에 대한 대우 신용 등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현재 선박 담보로 해서 원리금 상환받고 있으며 대출 담보가치 비중이 130% 이상이다. 담보여력이 확실하다.

- 외화차입시장 여건은?

: 유럽의 일부 국가들의 어려움으로 국제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4분기 중에 의미 있는 그런 외화차입을 하려고 한다. 설 연휴 이후에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보면서 다른 금융기관과 기업을 벤치마킹하면서 차입조건을 따지면서 해야 한다. 1차적으로 3월말 경에 하며 구체적 규모는 한 5억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원전 수출을 통해서 해외 수출을 독려한다고 했다. 참여 관련 기업은?

:법률 쪽으로는 통상 대주단이 1명의 법률회사를 지정한다. 안 되면 외국법률회사와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

국내은행의 신디케이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며, 보험사의 경우에는 원전 수출 자체를 떠맡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기자재 운송을 국내 보험사에게 맡길 생각이다.

- 지난해 중소기업 15조 지원했는데 정부가 올해 본격적으로 중기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중기 지원 규모도 줄어드는지.

: 금융위기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경제여건을 면밀히 봐야 하지만 작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양적인 팽창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구조를 튼튼히 하고 내실 있게 하는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하겠다. 그래서 히든 챔피언이 나왔다.

-남북 경협 관련해서 정상회의 있을 거 같은데 관련 생각은?

: 남북에 대해서는 통일부에 남북협력기금을 수탁받아서 하고 있는데 통일부하고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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