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케이엔더블유에 대해 현 주가수준은 시장 평균 대비 40%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케이엔더블유는 주로 디스플레이 분야에 쓰이는 프린팅, 코팅 소재 생산 업체다"며 "주력 상품인 Design Oriented Film(이하 DOF)가 2009년 3분기부터 LG전자의 Borderless TV에 채택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Borderless TV 모델이 추가되면서 보다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또한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인피니아 TV 시리즈가 새로이 Borderless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라며 "해외향 수출 가능성도 상존하는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동사의 2010년 매출액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선임연구원은 "DOF 이외에 블랭킷, 보호필름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사업다각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블랭킷은 범용 소재로써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며, 기존 SDI의 PDP TV 내 전극 패터닝 용도 이외에 추가적인 활용에 대한 논의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엔더블유는 3개년 평균매출액 성장률이 93%가 예상되는 실적과 성장성 그리고 3년 평균 34.5%의 높은 자기자본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성태 선임연구원은 "케이엔더블유는 DOF 매출의 100%가 LG전자, 블랭킷 매출의 96%가 삼성SDI에 편중되어 있다"며 "LG전자의 LCD TV, 삼성SDI의 PDP TV 출하량 및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익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