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ELS 발행 급성장 이유는?

입력 2010-02-08 11:01 수정 2010-02-08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퇴직연금 영향으로 폭발적 증가 이어질 것

지난 1월 주식 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의 영향으로 ELS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6147억 증가한 1조7124억원, 36건 증가한 638건으로 지난 1년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LS 발행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각 발행사가 퇴직연금사업을 진행하는데 투자 상품으로 ELS를 편입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49%, 51%,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각각 25%, 75%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내 편입되어 있는 ELS 상품 특성으로 원금보장형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초자산 활용 개수는 39개로 최근 1년래 최저 수준으로 현대모비스가 1138억원으로 최대 발행 기초자산을 기록했고 그 뒤를 우리금융, 두산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뒤 따랐다.

해외 지수형 ELS는 24% 차지했고, 주로 HSCEI(홍콩항셍기업지수)가 기초자산으로 활용됐는데, MSCI Brazil은 1년 반 만에 다시 기초자산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퇴직연금사업 확대로 인해 ELS 발행 시장 또한 폭발적인 증가세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초자산 1개로 구성된 상품 비중이 39%, 기초자산 2개로 구성된 상품 비중은 61%로 각각 전월(12월 37%, 63% 기록) 대비 2%p 증감했다며 이는 퇴직연금사업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KOSPI200관련 ELS가 많기 때문으로, 장차 해당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된다면 1개로 구성된 상품의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규모면에서 2 Star 상품의 국내 종목형과 해외 지수형의 비중이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은 1월 지수 조정의 영향으로 기초자산의 HSCEI 활용이 늘어난 것과 연관된다고 덧붙였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주가연계증권으로 옵션 등을 이용해 만기를 정해놓고 만기까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상품에 따라 반기 혹은 분기 단위로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주가지수 등락구간별 수익률에 차이가 나게 하는 것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원금보장형·원금부분보장형·원금조건부보장형의 3가지로 나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04,000
    • +0.55%
    • 이더리움
    • 5,042,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3.38%
    • 리플
    • 690
    • +3.6%
    • 솔라나
    • 205,400
    • +2.19%
    • 에이다
    • 583
    • +0.87%
    • 이오스
    • 933
    • +2.08%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1.01%
    • 체인링크
    • 21,120
    • +1.25%
    • 샌드박스
    • 541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