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대비 3배 목표

입력 2010-02-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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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될 안드로이드 폰 전격 공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3배 이상 스마트폰 판매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올해 목표를 세우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4일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사업에 그 동안 준비해 온 역량을 집결해 2010년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한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감소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트리플(Triple) 2'를 이뤘던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도 연간 판매물량을 시장성장률 대비 약 2배 이상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폰 판매 전년대비 3배 확대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다양한 운용체계(OS)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 OS 전략,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 에코시스템 등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바다(bada), 안드로이드, 윈도우모바일, 리모 등 다양한 OS를 모두 지원해 시장과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바다의 큰 특징은 SNS (Social Network Service), LBS (Location Based Service)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고 통화, 메시지 전송, 주소록 등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와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점이다.

또한 휴대폰 업계에 '보는 폰' 트렌드를 만들어 온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독자 개발한 1GHz 프로세서 등 독보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을 토대로 삼성전자 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약 2,300만대)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75만대 규모에서 올해 400만대~450만대 규모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날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 폰을 전격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한 이 제품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검색 서비스,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 편의성을 높인 삼성전자만의 안드로이드 전용 UI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등 첨단 기능도 두루 갖췄다.

◇ 휴대폰 판매량 시장성장률 2배 이상 목표

삼성 휴대폰은 올해 판매물량 면에서 시장성장률의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하면서도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높은 시장 성장률이 예상되는 풀터치폰, 메시징폰, 스마트폰 등 하이엔드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한국을 포함한 북미, 유럽등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출시 9개월 만에 1,500만대 판매의 대기록을 세운 '스타'와 출시 4개월 만에 600만대 이상을 판매한 '코비' 등 글로벌 초히트폰의 뒤를 잇는 베스트셀러 휴대폰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아몰레드 휴대폰을 앞세워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 '보는 폰' 바람을 일으키는 한편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북미 시장에서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7.6% 성장하는 12억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과 풀터치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각각 28%와 50%가 늘어나는 2억3,000만대, 2억1,000만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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