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바이러스 많을수록 치료 효과도 좋아"

입력 2010-02-02 22: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양이 종양 내에 많이 발견될수록 방사선 치료결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2일 국립암센터 자궁암센터 김주영 박사팀은 방사선치료를 받은 자궁경부암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하고 전망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0명의 재발환자 중 70% 환자의 HPV양이 평균값보다 작았으며, 나머지 30% 환자의 HPV양이 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의 양이 적을 경우 많은 경우에 비해 2.5배정도 암의 재발률이 높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 18형이 검출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7배 더 재발이 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젊은 나이의 환자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주영 자궁암센터장은 "진행성 자궁경부암은 조기검진 프로그램으로 최근 유병률이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여성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자궁경부암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치료에 대한 반응을 미리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33,000
    • -0.21%
    • 이더리움
    • 4,323,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828,500
    • +1.47%
    • 리플
    • 2,852
    • -1.04%
    • 솔라나
    • 189,300
    • -1.2%
    • 에이다
    • 569
    • -1.56%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3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0.84%
    • 체인링크
    • 18,700
    • -3.1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