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일 KT에 대해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데이타 가입자당평균매출이 획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은 2009년 10만대가 보급되고 2010년 1월 20만대 추가 보급돼 이 추세라면 회사측의 2010년 아이폰 포함 스마트폰 순증가입자 목표 180만명은 충분히 달성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2010년부터 DATA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유선전화(PSTN) 매출 감소는 인터넷전화(VoIP) 매출의 상대적 증가 및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무선 DATA 매출의 증가로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을 전망"이라며 "2010년 매출 가이디언스는 19.5조원으로서 지난해 1월 합병 환산 기준 2009년 매출 19조원 대비 5000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말 6000여명의 명예퇴직 실시로 지난해 4분기 8764억원의 인건비가 일시적으로 발생했으나 이로 인해 2010년 이후 매년 연간 4500억~6000억원의 인건비가
절감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