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하면서 2005년부터 4년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9년말 기준 14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지난해 매출 4조354억원, 영업이익 3254억원, 수주 10조1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5%, 81.8%, 73.0% 증가한 경영실적(잠정)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5.5% 증가한 4조354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에너지 등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81%로 3조269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매출 비중이 약 75%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도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54억원,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년 대비 각각 82%, 2.5%P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영효율화를 통한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2.5%P 증가해 환율 하락과 수주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이익률 하락이라는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규수주도 사상최대의 금액을 기록했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이 신규수주 금액은 10조 116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 7조원을 45% 초과하고, 전년 수주금액 대비 73%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관계자는 “알제리 소나트랙 등의 신규고객 확보와 중동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 UAE 애드녹 계열의 타크리어와 퍼틸 등으로부터의 대형 연계 수주로 사상최대의 수주금액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규사업의 시장진입과 상품 다각화를 가속화하고 원가 혁신과 전사적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수주 11조원, 매출 5조원의 ’10년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