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부사장은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분기 TV쪽에서는 좋았지만 휴대폰 단말에서 고전했다"며 "선진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빠르게 중가하고 있고, 사업자들이 스마트폰 위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햇다.
정 부사장은 "신승시장에선 여전히 피쳐폰이 강하다"며 "지속적으로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채널 투자를 확대했고, 유통 재고 등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적극 투입한 결과 손익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자들하고 윈윈할 수 있느 새로운 사업모델 모색이라든지 이노베이션을 찾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 부터 다양한 제품을 출시,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D TV에 대해서도 공격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최창욱 HE사업본부 경영관리팀장(상무)은 "작년말 까지 긴가민가 하더니 한달 사이 분위기가 바뀌어 올해 부터 완전히 현실화 됐다(3D TV 열풍이 가속화 됐다)"며 "올해 수요는 170만대 정도로 예상하지만 LED TV와 같이 붐이 일어난다면 점점 판매대수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에 실질적인 3D TV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이 앞다퉈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도 경쟁사에 버금가는 라인업으로 경쟁하려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