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펀드 환매 지속...美, 中 유출은 가속화

입력 2010-01-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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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GEM과 중남미, EMEA는 자금 유입

지난 주 증시 전고점 도달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 미국의 상업은행 규제안 발표로 인해 조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펀드시장 자금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1일 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자금은 7402억원이 감소했다. 주후반으로 갈 수록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고점을 기록한 19일 1955억원, 20일 2650억원 21일 1786억원의 주식형 펀드자금이 순유출됐다. 일평균 1480억원 유출로서 2주전 일평균 285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펀드별 자금 유출을 현황을 보면 하나의 펀드에서 거액의 자금이 유출된 것이 아니라 ETF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식형펀드 자금들이 이탈했다. 설정 규모로 보면 1000억~5000억(3052억원), 5000억~1조(1017억원), 1조이상(2510억원) 펀드 영역에서 자금 이탈이 집중됐다.

미국 펀드와 중화권펀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미국 펀드는 44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되면서 3주 합계 109억달러가 유출됐다. 범중화권자금은 4주 연속 빠져나가면서 3억달러의 자금이 이동했다.

반면 글로벌 이머징 마켓(Global Emerging Market)의 경우 7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중남미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역시 각각 2억달러의 자금 유입됐다.

안정균 S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펀드시장의 경우 법인이 아닌 개인의 펀드자금이 원금회복이나 전고점 돌파에 따라 환매에 나선적으로 판단된다"며 "미국과 범중화권 자금은 금융시장 감독 강화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머징마켓 자산시장 버블에 대한 선제적인 방어조치로 인해 단기적인 자금 이탈을 일어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자금 흐름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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