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트렌드는 '온라인ㆍ건강식품'

입력 2010-0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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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처 온라인 쇼핑몰...선물세트 가격 2만~5만원대 선호

올해 설 선물세트의 주요 트렌드는 '온라인쇼핑몰'과 '건강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에 따르면 회원 8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설 선물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 ▲오메가3 ▲홍삼 등 '건강식품류'가 25.7%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조사 후 처음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의사를 밝힌 사람이 과반수가 넘었으며, 가장 선호하는 선물가격은 2만원~5만원의 중저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 선물 준비 예산은 전반적으로 지난 설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 선물 준비 총 예산에 대한 설문에 '10만~15만원'이 전체의 19.65%로 가장 높았으며 '7만~10만원'(16.48%) '15만~20만원'(16.0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수 부진이 심각했던 지난 설에 비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자들의 선물세트 구매심리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 선물세트의 개당 가격대는 얼마 정도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8.1%에 해당하는 2425명이 '3만~5만원'이라고 답했다.

'2만~3만원'이라고 답한 고객도 2211명(25.6%)에 달해 전체의 53.7%가 '2만~5만원' 가격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선물세트 구입처에 대한 결과였다.

선물 구입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제치고 총 4408명으로 전체의 51%에 달해 과반수를 넘겼다.

회사측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에서 선물세트 구매를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 설 39.8%, 지난해 추석 42.3%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이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조사 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소비자 구매패턴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빠르고 편리한 배송과 함께 다양한 경품 및 적립금 등의 혜택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 박상면 건강식품사업본부장은 "최근의 선물세트 소비자 동향을 보면 온라인, 건강식품, 중저가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올해 설 매출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특히 온라인쇼핑몰에서의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비 5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어 이쪽으로 판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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