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3곳 중 1곳 신용 위험 '아슬아슬'

입력 2010-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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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이한득 연구위원 "수익성 개선 노력 미흡했기 때문"...제도 보완 등 필요 주문

국내 상장기업 상당수가 수익성 개선 미흡으로 여전히 신용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위원이 발표한 ‘신용위험 높은 기업 여전히 많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 국내 상장 기업에 대한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은 기업은 전체 34.9%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 3곳 중 1곳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3곳 중 2곳 가량은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이자 지금과 원금 상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한득 연구위원은 “외환 위기 이후 국내 대부분 기업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화 위험이 높은 기업이 여전히 많은 것은 수익선 개선이 미흡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금융의 부실 예방을 위해 금융회사와 기업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시장원리에 의한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 정책의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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