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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2일 근처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은 패션전문업체인 에스콰이어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성수1가동에 위치한 에스콰이어빌딩을 293억 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의 매매가는 293억원으로 이승엽은 금융권에서 120억원 정도를 대출 받았고 나머지 173억원은 자산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콰이어는 작년에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 지난 9월 사모펀드인 한국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에 매각됐으며, 한 달 뒤 단기유동성 부족에 따른 자금 확보와 차익 실현을 위해 국민은행에 성수동 빌딩 신탁을 요청했다.
이승엽은 2007년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면서 평균 연봉 6억엔(환율 변동으로 2007년 약 60억원, 2008년 92억원, 작년 90억원)을 받았다.
이승엽이 빌딩주인이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트 게시판의 김범준 씨는 "엔화 벌어와 한국에서 돈 쓰는데 좋은 일 아닌가"라고 댓글을 남겼고, 김수형 씨는 "열심히 돈 벌어서 잘 사는 사람을 헐뜯지 마라"며 "비리 저지르는 사람을 욕해라"고 그의 빌딩 매입은 정당하다 는 의견을 내세웠다.
반면 신영빈 씨는 "운동선수가 검소하게 살아야지"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승엽을 바라보는 일부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