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1일~15일) 주식시장은 14일 옵션만기일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 및 전망치에 반응하면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옵션만기일까지 배당차익물량이 프로그램차익매도로 유출될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증권관계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간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선호주와 실적 호전주들이 이번 주 증시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이달 11월 미국이, 14일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며 "이번 주를 기점으로 4분기 실적 발표 후 증시는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곽 연구위원은 "철강, 금융, IT 업종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차익매도물량에 따른 대형주의 약세에 대비해야 하며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이번주 목요일 경기회복 평가 지표인 미국 소매판매와 금요일 12월산업생산지수를 주목해야 한다"며 "호재와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국내 증시는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의 선호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금융, 케이씨텍, 하나금융, 대한항공, 하이닉스, SBS, 삼성전자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종민 기자 kjm@e-today.co.kr



